다음 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4대 그룹과 경제단체 등이 동행합니다.
누가 참석할지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의 첫 동시 방북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합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방북 기업 명단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4대 그룹은 청와대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가 동행할지는 내부적으로 막판 조율 중인데, 일부에서는 진통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방북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이 동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각 그룹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총수들에게 이미 예정된 일정들이 있는 데다, 청와대는 물론 북측과도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로 확정될 경우,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의 동시 방북이 성사됩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건강 문제 등으로 이건희 삼성 회장이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금강산관광을 비롯해 대북 사업을 진행해왔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반적인 방북 규모가 축소되면서 실제로 대북 사업을 추진할 여건이 되거나 준비가 돼 있는 기업들 위주로 추려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방북 수행단에 재계는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종 명단은 오늘 열리는 남북 고위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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