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12명, 현역 회피하려 조직적 모의 '덜미' / YTN

2018-09-12 37

■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강신업 / 변호사


일부러 체중을 늘려서 군대에 안 간 명문대 성악과 대학생들이 적발이 됐습니다. 어떤 수법으로 체중을 늘렸는지 먼저 정리를 해 주실까요.

[인터뷰]
아마 자기들끼리 어떤 단톡방을 만들어가지고 이른바 족보가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족보. 그래서 살을 찌우는 어떤 방법을 서로 공유한 것 같은데요.

그 방법을 보니까 좀 난해합니다.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면서 폭식을 해라. 그리고 평상시에 먹는 음료까지 특별히 지정을 했는데요. 추후에 뒤에 나오겠지만요.

그렇게 해서. 알로에 음료 같은 경우는 물로 된 게 아니라 그 안에는 알갱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 알갱이는 몸속에 흡수돼서 소화되는 시간대가 상당히 길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체중하고 직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알로에 알갱이 무게가 체중을 잴 때 나온다는 거예요?

[인터뷰]
소화되는 시간이 늦으니까요. 지연되니까요. 이런 족보까지 하면서 아마 빠지고자 했던 것 같은데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77kg에서 나중에 보니까 106.5kg까지 증량이 됐다는 겁니다.


30kg 넘게 늘렸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6개월 만에. 이거 불가능하거든요, 사실.


보통 성악과 학생이면 성량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체중을 늘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고는 해요.

그런데 지금 성악과 학생들이 12명씩이나 이렇게 이걸 공모했다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정보를 교환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드러난 겁니까?

[인터뷰]
말하자면 병역 회피 족보죠. 이 병역 회피 족보라는 것이 단톡방을 통해서, 카톡방을 통해서 자기들끼리 교류하다가 그것이 결국 발각이 된 건데요.


누가 신고했나요?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제보가 들어온 것 같아요. 제보가 들어온 것 같고 그걸 토대로 카톡방을 조사해 봤더니 저런 내용이 들어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루 5끼만 먹으면 된다. 그다음에 식비로 20만 원 정도만 지출하면 100kg 찍어야 되겠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그다음 아까 말씀하신 알로에 그거 물건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원래 성악과는 말이죠. 체중이 나가면 목소리가 깊고 그윽하게 나오는 그런 것도 있다고 해서 체중을 찌우는 관행이 있는 겁니다.

이 사건은 하나의 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1209355133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