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양지열, 변호사
평양에 같이 가자. 청와대가 제안했는데 초대받은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청와대가 정무수석까지 급파했지만 정치권의 볼멘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양지열 변호사 세 분과 함께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종석 실장이 보낸 생방송 방북 초청장. 각 당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주제어 보시죠. 한병도 수석까지 출동을 했습니다.
평론가님, 야당 입장에서는 올 수 있으시겠어요라고 미리 묻지, 방송에서 올 수 있겠습니까 하면 순서가 좀 뒤바뀐 게 아니냐 이런 지적입니다.
[인터뷰]
저는 거기에 동의합니다. 야당이 좀 발끈한 부분에 대해서 절차적인 문제는 있었다.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미리 물밑접촉을 하고 그런 일을 하라고 정무수석이 있는 겁니다.
원래 대국회 관계에서 물밑접촉을 많이 하고 개별적으로 찾아다니고 또 만나지 못하면 연락을 취하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한병도 정무수석이 그동안 존재감이 크지 않았는데 사실 정무수석은 정병현 정무수석이 있었죠. 그런데 교체된 이후에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물론 비서실장이라고는 하지만 어제 저 제안을 할 때는 사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했다고 보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좀 개별 컨택을 해서 의중을 물어보고 정중하게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리고 공개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 와중에도 간다는 분, 못 간다는 분 나올 수는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조금 절차가 바뀌어서 공개 제안을 해버리니까 더 언짢은 상태에서 개별 접촉을 해봐야 분위기는 이미 싸늘하게 식었고 반전되기가 쉽지 않은데요.
문제는 청와대 입장도 또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주에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의제도 그때 확정됐고 어떻게 2박 3일을 의미 있게 채울 것인가. 거기에 지금 북미관계도 교착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뚫어주는 역할도 해야 되고요.
그러니까 특사외교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아베 총리도 북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우리 서훈 국정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니까 안 그래도 청와대가 일이 많은데 청와대가 욕심을 좀 낸 거예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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