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방북길에 함께 하자는 청와대 제안에 야권의 반응은 싸늘한데요. 평양 가는 비행기에는 누가 같이 타게 될까요?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청와대가 어제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그저께 일요일에 문희상 의장으로부터 정당대표 참석을 해달라는 청와대로부터의 요청이 있었다, 문희상 의장에게 저는 못 가겠습니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임종석 실장이 국회 의장단과 당 대표들을 초청한다는 TV 기자회견이 나오는 거예요. 상당히 놀랐습니다. 저는 분명히 안 간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그 중간에 청와대 등으로부터 대표 수행 또는 동행에 대한 의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단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속으로 사실 조금 언짢았습니다. 이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이번에 들어가시는 것도 특별수행단이 아닙니다. 특별정당, 국회 특별 대표단이에요. 특별대표단이 간다는 것은 대표단으로의 일정을 따로 하는 것이지 대통령을 수행하시는 역할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우리 고민은 그렇게 하는 게 예의에 맞다고 생각과 판단을 했던 거고요. 그리고 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당의 이익이나 야당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죠. 정말 중차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순수한 의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병준 / 한국당 비대위원장 : 순서가 조금 바꼈으면 오히려 모양이 더 좋을 뻔 했어요.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에 발표 하셨으면 더 좋을 뻔했습니다. 그렇게 생각 안 하시나?]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 억지로 국회를, 각 정당을 좀 곁가지로 끌어넣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하죠. 5일 앞두고 초청했다는 건 서로 결례인 것이고 앞으로 각 정당과 국회는 남북관계 실질적 진전이 회담 통해 김정은 입에서 직접 북핵 폐기와 비핵화 구체적 입장 나온다면 한국당부터 팔 걷어붙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 설 겁니다.]
[홍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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