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였던 접촉자들은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8일.
다행히 아직 2차 감염자 등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스는 잠복기가 최대 2주인 만큼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서울대 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확진 환자는 현재 거동이나 의사소통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상태가 나빠질 때 호흡이나 혈압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한때 38.3도의 고열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돼 치료받던 영국 여성 등 접촉자들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메르스 감염 여부는 2차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며 환자에 대한 격리는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됩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일하는 확진 환자와 같은 회사 동료 한 명도 메르스 의심 증세로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메르스 유사 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이 쿠웨이트 보건부 지정 병원 검사결과 모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외교부는 본부에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운영하고, 쿠웨이트 현지에도 상황반을 구성해 안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보건 당국도 쿠웨이트 정부와 협력해 해외 동포 가운데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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