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뒤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돼 치료받던 외국인 등 2명의 의심 환자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쿠웨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확진 환자와 같은 회사 직원 1명도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사람은 영국 국적의 24살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단순 접촉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 환자는 입국 이후 미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고 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밀접 접촉자 가운데 한 명도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감염 여부는 2차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며 환자에 대한 격리는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됩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일하는 확진 환자와 같은 회사 동료 한 명도 메르스 의심 증세로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메르스 유사 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이 쿠웨이트 보건부 지정 병원 검사결과 모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외교부는 본부에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운영하고, 쿠웨이트 현지에도 상황반을 구성해 안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보건 당국도 쿠웨이트 정부와 협력해 해외 동포 가운데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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