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이 200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청와대는 먼저 정치 분야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찾을 방북단 규모, 2백 명 선으로 정해졌다고요?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는 모두 2백 명가량이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때의 3백 명보다는 적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의전과 경호 인력 등으로 백 명이 필요해서, 정상회담에 동행할 각계 인사는 백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먼저 정치 분야 특별수행원 초청 명단 9명을 임종석 비서실장이 발표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 부의장 등 국회 의장단이 초청됐고요, 자유한국당 소속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그리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5당 대표 전원이 포함됐습니다.
임 실장은 정부뿐 아니라 국회가 함께해야 남북 교류·협력이 안정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초청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 9명을 국회·정당 특별대표단으로 구성해 방북 중 별도의 의미 있는 일정이 진행되도록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종석 비서실장은 초청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보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 사이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에 대승적으로 동행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는 입장인데요.
한병도 정무수석이 곧 만나서 설명할 예정이고, 방북을 수락하면 자신이나 정의용 안보실장이 브리핑을 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경제계나 사회, 통일운동 분야 등 다른 부문 특별수행원 명단도 준비가 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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