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 각지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지역민이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공유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멸종위기 동식물인 가시연과 수달이 사는 것으로 확인된 전북 부안의 영전 저수지입니다.
최근 이곳에 민간업자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세우겠다고 나서 지역사회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관계자 : 21만6천 제곱미터 중 5만6천 제곱미터에 대해 수면 사용허가 신청이 들어와 있습니다.]
전국에서 5만여 건, 전북 지역에만 만7천여 건이 허가된 태양광 발전소는 이처럼 곳곳에서 지역민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 대부분 사업들이 외지인, 사업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들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전주시 삼천동과 효자동 일대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하에 탱크를 설치한 배수지입니다.
이곳에는 올해 안에 연간 12만kW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주시민 123명이 가입한 햇빛발전 협동조합이 1억8천만 원을 출자했고 4%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합니다.
[최우순 / 전주 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 이사 : 전주시에서는 이런 유휴공간을 저희 조합에 유상으로 임대를 해주고요. 시민들은 조합에 투자할 수 있게 해서 생산된 전기는 시민들과 같이 또 수익을 나누고….]
에너지 전환을 순조롭게 하려면 이처럼 지역민들의 수익과 연결하는 다양한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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