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안현수 vs '배신자' 빅토르 안 / YTN

2018-09-09 469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노영희 / 변호사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 이야기로 넘어갈 텐데요. 안현수 선수가 결국 러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우리 한국행을 선택했다 이런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우선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께서 한 말을 근거로 해 보면 빅토르 안이 안현수 선수가 한국에 와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내도 역시 과거에도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하는 이런 취지의 발언을 많이 했단 말이죠. 그래서 아내의 향수병도 함께 작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일단은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틀에서 봤을 때는 아마 본인이 무엇인가 이 이후에 30대, 40대 생활 자체를 고국에서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원인 자체는 조금 부친께서도 사실은 러시아에서 무엇인가 러시아 지도자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던 것 같고 또 러시아 관계 당국에서도 코치직을 제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아마 오고 싶은 것은 아마 가정적인 문제 또 정서상의 한국에서의 편안함 이런 것이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진실한 동기는 본인만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보도를 보면 연락이 안 된다라고 하는데 혹시나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 시간을 거꾸로 좀 올라가 볼게요. 빅토르 안, 왜 안현수가 빅토르 안이 됐는지 왜 러시아로 갔는지 잠깐 정리해 주세요.

[인터뷰]
좀 충격적이었던 사건이었죠. 우리가 왜냐하면 2006년도에 토리노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나라 기대주로서 각광을 받았었는데 갑자기 파벌, 우리가 국내 빙산계에 파벌이 좀 문제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파벌 논란이 일어났고 무릎 부상이 겹치게 되면서 2010년도에 캐나다 올림픽을 못 나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2006년도에 그렇게 3관왕에 올랐던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가 2010년도에는 캐나다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다는 것 사실 상당히 충격이었거든요. 그러다가 결국에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를 하면서 빅토르 안으로 바꾸고러시아 선수로 2014년에 뛰게 되죠.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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