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현장에서는 무너진 건물 일부의 철거작업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후 1시쯤이었던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데요.
철거가 시작되면 작업은 내일 오후 6시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철거 작업이 늦어지고 있군요.
[기자]
애초 구청 측은 오후 1시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점검 과정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형 중장비가 공사장 내부를 오가며 철거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서 구청 측은 사고 직후부터 밤샘 복구 작업을 벌였는데요.
일단 오늘은 압쇄기를 이용해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에 대해 우선 철거에 들어갑니다.
구청 관계자는 압쇄기에 집게처럼 생긴 도구가 있어서 물어서 뜯는 방식으로 작업해 진동과 소음이 덜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3시까지는 건물 전면부의 필로티 부분을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철거 장비를 재정비한 뒤, 오늘 저녁 7∼8시쯤까지는 본체 철거 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구청 측은 내일 오후 6시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소음과 분진 등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늘 밤 야간공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까지 건물 철거를 마치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 동안은 건물 잔해 일부를 공사장 밖으로 실어나르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일단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을 먼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내일이 월요일인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도 클 텐데요.
학생들 등교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기자]
월요일인 내일 상도 초등학교 학생들은 정상 등교합니다.
단, 유치원 수업은 초등학교 건물 안에 있는 돌봄 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도 유치원은 전체 원생 122명 가운데 맞벌이 부부 자녀들과 돌봄이 필요한 일부 아이들 먼저 등원을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아직 불안을 호소하는 학부모가 많아, 현재까지 내일 등원 의사를 밝힌 원아들은 30에서 40여 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청 측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굣길 안내에 나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장 주변에 화물차와 중장비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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