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9절을 하루 앞두고, 중국은 최고위급 인사를 평양으로 보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다녀와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으로 방문했습니다. 대북특사단장으로 평양을 다녀온 지 사흘 만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곳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면담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정 실장은 면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중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 실장의 방중길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동행했습니다.
한편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늘 평양으로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취임 후 최고위급 방북으로 리 위원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리잔수 방북은) 북한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과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에서는 9.9절을 하루 앞두고 군 장성 4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형 퍼레이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장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권오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