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양제츠 정치국원을 만나 대북 특사 활동을 설명합니다.
또 11일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명칭과 표어가 정해지고 종합상황실도 가동되는 등 회담 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대북특사단장으로 평양을 다녀온 지 이틀 만입니다.
정 실장은 오늘 양제츠 중국 정치국원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놓고 북측과 논의했던 내용을 설명합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중국 가시는데 계획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 다녀와서 말씀 드릴께요.]
정 실장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전화 통화하며 방북 내용을 설명합니다.
또 북한에 다녀온 직후 통화했던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도 오는 10일 다시 통화하기로 했고, 방미 일정도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합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회담의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표어는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해졌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에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꾸려 정상회담 준비 상황 점검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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