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전망은? / YTN

2018-09-06 25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앞서 전해 드린 대로 3차 남북 정상회담은 오는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걸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대북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설명했는데요. 관련 내용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3차 평양 정상회담, 장소 평양으로 확정이 됐고 일정도 2박 3일간. 과거의 정상회담과 일정이라든지 이런 것을 비교했을 때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의제도 지금 거의 확정이 됐죠?

[기자]
그렇죠. 구체적인 실무 관련한 건 다음 주부터 고위급 실무회담을 열어서 통신, 경호, 보도 이런 부분을 논의한다고 하는데. 사실 과거에 비해서 지금 굉장히 중차대한 임무들이 많죠.

지금 왜냐하면 이번에 특사단도 갔다 왔지만 사실은 비핵화 문제가 교착에 빠졌거든요. 그래서 앞서 저희 기사에도 있었지만 수석협상가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보다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의 돌파구를, 촉진자의 역할을 해야 되는 그런 부담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남북관계 문제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촉진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했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물론 최근에 DMZ에서 유해 공동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를 하자라는 부분을 제안했고 GP, 전방초소 같은 걸 철수를 하자.

말 그대로 비무장지대.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서의 비무장화 이런 방안이 큰 틀에서는 논의가 됐는데 사실은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게 없거든요.

이렇게 크게 보면 세 가지 역할을 이번 2박 3일간의 정상회담 기간에 협의해 나가야 되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북미 간에 막혀 있는 비핵화 문제에 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문재인 대통령이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북미 간에 이견이 도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종전선언이 한미동맹 또 주한미군 철수와는 관련이 없다 이렇게 언급을 하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기자]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종전선언 문제가 김정은 위원장 입에서 처음 나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다만 아쉽다라는 것은 오늘 북한 조선중앙TV라든가 그전에 조선중앙통신의 발표문에 이것이 관영매체를 통해서 공식으로 들어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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