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18일~20일 평양 개최 / YTN

2018-09-06 13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인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의가 시작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북한을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하루 만에 국민 앞에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먼저 가장 큰 임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달 평양에서 열기로 한 기존 남북 합의대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납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때처럼 이번에도 2박 3일 일정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 등 정상회담에서 다룰 핵심 의제도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사단에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점도 눈에 띕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남북은 또,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도 계속 진전시켜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3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전에 개성에 문을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특사단이 기대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의전과 경호, 보도 등을 준비하는 실무 협의도 다음 주 초에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문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평양에 갈지나 방북단의 규모도 여기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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