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을 먹고 전국 17개 학교에서 학생 7백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풀무원 계열사가 학교에 납품한 케이크를 식중독 원인으로 보고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현재 집단 식중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어느 곳이고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부산과 경북, 대구, 전북, 경기, 경남 등 6개 지역 17개 학교에서 학생 7백여 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보고됐습니다.
모두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에서 급식을 납품받은 학교들인데 이 업체가 음식을 공급하는 학교가 많아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들은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를 먹고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부산에선 그제부터 서구, 영도구, 해운대구 중·고등학교 4곳에서 390명의 의심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86명이 식중독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전북에선 어제부터 익산, 전주, 완주, 장수 등 4개 지역 초·중학교에서 112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 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다른 13개 학교에 학생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남은 어제와 오늘 창원, 진주, 통영 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55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해 9명은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북에선 3개 학교 학생 80여 명이, 대구에선 초등학교와 유치원생 69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풀무원 푸드머스가 최근 케이크를 공급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50여 곳에 달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건당국이 문제 제품의 판매와 유통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요?
[기자]
식약처는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풀무원 푸드머스가 급식으로 공급한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를 먹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식품 제조 가공 업체인 더블유원 에프엔비에서 구매해 납품한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조치했고, 유통 추적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영하 18℃ 이하에서 유통되며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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