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우리 특사단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정의용 실장이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에게 건내는 모습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계속해서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특사단의 면담에서도 우선 종전선언부터 하자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잠시후 특사단의 방북 결과 발표가 예정 돼 있습니다. 과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냈는지, 아니면 그저 구두약속만 받아왔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내년부터 500만원 월급쟁이들은 4대보험료만 일년에 76만원을 더 내게 됩니다. 내년 정부 개편안을 보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등이 모두 인상된다는 겁니다. 내년에는 세금도 오를 예정이라 건강보험료와 세금까지 합치면 내 월급의 30% 가까이가 세금과 보험 등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겁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아무리 돈이 궁해도 봉급의 30%는 너무 한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상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요즘 부동산 가격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있는 장 실장 왈. 모든 국민이 꼭 강남에서 살아야할 이유 없다. 내가 강남에 살아서 드리는 말씀이다. 이게 뭔 소립니까. 나는 강남에서 살테니 너희들은 그린벨트에 살아라는 겁니까. 하긴 강남 사는 장실장님 말고도 이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32%가 강남에 집이 있고 34%는 집을 여러채 갖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얼마전까지 2주택이었다가 친동생에게 한 채를 팔아서 1주택자가 됐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꺼내들었지만 여론은 안좋습니다. 서울에 낡은 집을 방치한채 수도권 허파를 파헤치는게 맞느냐는 겁니다. 더군다나 정부와 서울시가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철학은 녹지를 보존하는 것이다. 그린벨트는 후손의 땅이라는 겁니다. 환경단체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전문가들도 도심 재개발은 묶어놓으면서 그린벨트를 개발하는 건 정책 효율이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잘못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아차 싶은 메시지. 상대방이 읽기 전에 지우고 싶었지만 이미 전송해서 어쩔 수 없었던 메시지. 지금 자니? 뭐 이런 메시지. 이제 취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채팅창에서 상대가 읽었든 안읽었든 지우고 싶은 내 메시지를 지울 수 있다는 겁니다. 진작에 이런거 개발하지. 저도 몇 개 지워야겠습니다.
서울시에 설치된 한 조형물이 지금 논란입니다. 바로 이겁니다. 조선일보인데요. 세금 102억원을 들여 한강공원에 설치한 조형물들이 흉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이 작품. 폐타이어로 만든 북극곰이란 작품인데 뜬금없다 흉물같다 무섭다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곰이 한강의 강한 생명력을 부각시킨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습니까.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06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49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