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트럼프 훼방에도 시총 '1조 달러' 장중 돌파 / YTN

2018-09-05 6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제 애플과 함께 명실상부한 미국의 대표기업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4년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의 차고에서 창업한 아마존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주당 천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은 1년 만에 2천 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2천 50달러 27센트를 돌파하면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지난달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유통업체 홀 푸드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 합병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웹서비스 등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이 커지면서 2분기 순익은 25억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12배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마존이 소매업자들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맹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는데, 강력한 규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에게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가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소유라는 게 가장 큰 불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국 우체국은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고 납세자들이 그 돈을 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아주 낮은 비용으로 (우체국을 이용해) 물건을 배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납세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주가 상승으로 빌 게이츠를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아마존의 시가총액 1조 달러의 의미와 함께 갈수록 커지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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