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간 대북 특사단이 평양에서 북측과 공식 면담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환담한 뒤 공식 면담을 위해 이동했다고 특사단이 전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는지가 주목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지에 관심이 쏠려 있는데, 아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나요?
[기자]
청와대는 대북 특사단이 오전 10시 22분 이후 북측과 공식 면담을 위해 이동했다고만 밝혔습니다.
특사단이 팩스를 통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인데요.
어디에서 누구와 공식 면담을 하고 있는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났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주목을 받습니다.
바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때문에 면담 장소와 면담 대상자를 비공개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사단이 오전 9시에 평양에 도착했는데 알려진 공식 활동은 어디까지입니까?
[기자]
특사단은 앞서 아침 7시 4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로 출발해 오전 9시쯤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공군 2호기에 탑승하기 전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는 정의용 실장 옆으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묵직한 가방이 눈에 띄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등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거나 만나게 된다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시키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맞이했습니다.
오전 9시 33분쯤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김영철 부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환담을 나눴는데, 김영철 부장은 환담 도중 자리를 옮겼고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사단은 리선권 위원장과 39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공식 면담을 위해 10시 22분쯤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특사단이 북한에서 논의할 핵심 의제는 역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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