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 한 비행기로 함께 뉴욕행 검토”

2018-09-04 52



청와대는 북미 두 정상의 만남을 주선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한 번에 푸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남북 정상이 비행기를 함께 타고 미국에 가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북한 전용기론 갈 수 없어 중국이 비행기를 빌려줬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6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중국 전용기에 오르시었습니다."

정부는 또 한 번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아예 우리 비행기로 함께 가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뉴욕으로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유엔 총회에 동반 참석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거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9월 유엔총회에 김 위원장이 가지 않을 경우, 11월 미국 중간 선거 전 미국에서 '남북미 3자회담'을 여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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