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속 우승을 차지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민 기자!
이른 아침인데도 선수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기자]
네, 월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인천공항은 취재진과 환영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비행기가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선수단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많이 몰리며 환영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선수들을 보기 위해 어젯밤부터 미리 와서 공항에서 밤을 샌 열혈 팬들도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임원들로부터 격려 인사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 받았습니다.
결승에서 일본을 2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병역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을 깨물며 공항에서 간단하게 해단식을 가졌고,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장 손흥민도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생생하다, 우승은 팬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해산 직후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와일드카드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를 비롯해 8명의 선수들은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내일 오전 파주 NFC로 들어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성인 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황희찬과 이승우, 김민재와 황인범, 김문환 선수도 이제 성인 대표팀에서 주전 경쟁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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