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학규…개헌·선거제 개편 추진 예고

2018-09-02 4



바른미래당 새 대표에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통합민주당과 민주당에서도 각각 당 대표를 지냈는데요.

오늘 대표 수락 연설에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7%의 지지로 선출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첫 일성으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
"대통령 갑질, 청와대 갑질, 여당 갑질을 막지 못하면 국민이 죽고 민생이 죽습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제가 국민의 삶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며 개헌과 선거제 개편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인 통합민주당과 민주당 대표에 이어 세 번째 당권을 거머줬습니다.

26년간 정치 여정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경기지사, 장관, 국회의원을 두루 경험한 '경륜'의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당적을 바꿔가며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하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손 대표는 당장 지지율 상승과 3당으로서 존재감 회복이란 숙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을 함께 치렀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의 협치와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손 대표와 함께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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