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상공에 멈춘 롤러코스터...화재도 잇따라 / YTN

2018-09-02 58

레일을 따라 오르던 놀이기구가 10m 상공에서 작동을 멈춰 이용객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또 아파트와 공장, 노래방, 차량 등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윤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하늘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가도록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레일.

신나게 움직여야 할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추고 허공에 매달렸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이용객 20여 명이 10m 높이 공중에서 5분 정도 불안함에 떨었습니다.

[목격자 : 올라가다가 갑자기 작동을 안 하던데요. 중간쯤 올라가서…. 지금도 운행은 안 하고 있는데 고쳤는지 안 고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놀이공원 측은 안전센서 오작동으로 롤러코스터가 멈췄고, 5분 만에 이용객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복도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집 안쪽도 온통 그을음이 가득하고, 가재도구는 모두 엉망이 됐습니다.

서울 신정동 아파트에 불이 난 건 오전 10시쯤.

이 불로 집에 있던 70살 이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씨가 페인트 작업을 하다 생긴 유증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이른 아침 7시 반쯤, 서울 역삼동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던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충북 제천에 있는 반도체 소재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낮 12시 반쯤 일어난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고가의 장비가 타면서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달리는 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의 한 도로를 달리던 벤츠 SUV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5분 만에 꺼졌고, 운전자도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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