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낚싯배 표류…비바람 속 구조 활동

2018-09-01 110



오늘 남해 해상에서는 선박들의 충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바람이 불어 구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작은 어선 한 척이 위태롭게 떠 있습니다.

배 앞부분은 바닷물이 들이차 이미 물에 잠겼습니다.

해경함정이 겨우 어선에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현장음] 
"빨리 태워, 배 포기하시고 빨리 타세요."

오늘 새벽 4시쯤 매물도 남동쪽 11km 해상에서 장승포항으로 가던 5톤 어선과 2천400톤급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했지만 선장 62살 한 모 씨 등 6명은 5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도착했을 때 당시에는 지금 물이 차올라 가지고 배 선수가 가라앉고 있는…, 다친 사람은 없어요."

어선 조타실 지붕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분쯤 통영항으로 들어오던 290톤급 여객선과 3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59살 강 모 씨가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전 7시 27분쯤에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 해상에서 2톤급 낚싯배가 표류하다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들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영상제공 : 통영해양경찰서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