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어제 새벽 서울 가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도로가 갑자리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숙박 업소로 흩어져서 대피 첫날밤을 보냈는데요.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백 명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제 저희가 보도해드리기는 했는데요. 어떤 사고였는지 먼저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31일날 오전 4시 40분이죠.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모 아파트 앞에 있는 공사장인데요. 공사장에서 30m, 10m 그리고 깊이 6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 싱크홀이 아파트와 약 10m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아파트 앞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4대 앞바퀴가 싱크홀 쪽으로 빠져서 견인했고요.
그리고 화단이라든가 가로수, 가로등 이런 여러 가지들이 지금 흐트러진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사실 금천구 지역에 있는 누적 강수량이 148.5mm라고 하더라도공사를 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 관리소에서 축대가 붕괴된 것은 건설사의 관리 소홀이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그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아파트 동 같은 경우에는 건물에 문제가 없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인터뷰]
도로 옆에 있는 아파트가 3개 동이거든요. 그 3개 동이 지금 가산동 오피스텔 현장 여기와 마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 처음에는 5도 정도가 기울었다,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 얘기는 계측기로 측정을 해 봤더니 기울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발표는 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정밀안전진단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추가로 진행을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 재입주를 하는 것을 결정하려고 했는데 오늘 1시에 구청에서 브리핑을 했습니다마는, 주민들에게 말이죠. 지금 연기를 했습니다. 보류를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재입주하지 않는 것으로 주민들이 말이죠. 그래서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더 지내야 되는 것으로 지금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어쨌든 흙막이 공사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흙이 유실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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