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아파트 단지 앞 도로 수십미터가 갑자기 내려 앉아 이렇게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현장으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승우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사내용]
네,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은 이렇게 접근이 제한된 가운데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 공사장 펜스가 기울어진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산동의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앉은 건 오늘 새벽 4시 36분쯤입니다.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 깊이 6미터의 땅이 꺼진 건데요.
아파트 주민 2백여 명은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일단 사고 원인은 인근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도로가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조성화 / 서울시 안전관리 자문위원]
"인근 공사장에서 흙막이 벽 채로 붕괴되면서 뒤에 있는 도로하고 몇 가지 붕괴가 됐고, (아파트) 건물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상황까지."
소방당국은 아파트 붕괴 가능성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벌인 뒤 추가 정밀 진단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지반 침하의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산동 아파트 땅 꺼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채희재 김용균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