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지반 침하...주민 150명 긴급 대피 / YTN

2018-08-30 101

오늘 새벽 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반이 주저앉은 걸로 보입니다.

새벽 시간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 15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사고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첫 신고가 이때 접수됐고요.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 앉았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공사장 축대가 붕괴되면서 펜스가 휘어져 버린 건데요.

주차돼 있는 차량 쪽으로 나무들이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합니다.

축대 붕괴가 되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지반이 침하됐는데 크기가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나 될 정도로 굉장히 넓습니다.

자다가 놀란 주민들이 새벽부터 집 밖으로 나와 대피했는데요.

76세대 150여 명이 현재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침하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한 동이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서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구조인력 등 156명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무너진 곳이 큰 도로가 아니어서 차량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 경찰은 주민들이 출근길에 다른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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