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한 비구름이 충남과 전북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밤사이 이렇다 할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아직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고,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전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밤사이 비가 많이 내렸나요?
[기자]
비는 밤새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갑천 수위도 2m를 넘어섰지만, 아직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세종시와 충남 천안, 논산과 부여, 서천 등이며, 전북에서는 군산과 장수, 완주 등입니다.
어제(30일)저녁부터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군산 산단이 2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세종 전의가 154mm, 충남 서천이 112.5mm, 천안 106mm, 대전 45.6mm를 기록했습니다.
세종 전의에서는 새벽 4시쯤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렇다 할 비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충남 금산과 천안에서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소방당국의 긴급 배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북부 지역은 30~80mm, 충남 남부 지역은 50~15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피해나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 둔치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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