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을 달리던 차량 4대가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광주에서는 버스끼리 전용차로에서 들이받아 임신부를 포함한 승객 16명이 다치는 사고도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운전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온갖 장비를 동원해 운전자를 끌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9시쯤.
앞서가던 11톤 화물차를 승용차가 들이받고, 뒤따라오던 유조차와 25톤 화물차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한 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과속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광주 중흥동에서 전세버스가 정류장에 멈춰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승객 40~50명이 타고 있었는데, 임신부를 포함한 승객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검은 연기와 함께 솟구쳐 오릅니다.
[화재 목격자 : 위험한데요. 계속 가죠. 왜냐하면, 군부대니까 뭐가 있을지 모르잖아요.]
어제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부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근 부대가 철수하면서 건물이 비어 있어서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30분 만에 불을 진압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부산 토성동에 있는 숯불갈비 식당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3층에 사는 주민 2명이 대피했고, 식당 내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숯불을 잘못 다뤄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4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헬기를 띄워 표류하던 한 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한 명은 찾지 못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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