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교육부총리와 송영무 국방장관을 교체했습니다.
교체한 5개 장관 자리에는 민주당 의원과 직업관료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거나 잦은 구설에 오른 5개 부처 장관들이 교체됐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새 출발을 해보자라는 의미로 심기일전입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누락 논란을 일으킨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임에는 공군 출신의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내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고려해 관료를 택한 겁니다.
여론에 대응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자리에는 현역 의원이 배치됐습니다.
재선의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내정됐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
"일을 잘해야 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감찰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정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