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 일부를 수입할당제, 쿼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조치로 쿼터 적용을 면제받게 돼 대미 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을 쿼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철강 제품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국 외에도 브라질·아르헨티나산 철강과 아르헨티나산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기업들은 양적이나 질적으로 제품이 필요할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쿼터 면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런 경우 쿼터 면제가 이뤄질 수 있고 관세도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의 쿼터 물량에 25% 고율 관세를 면제하는 대신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쿼터 제한을 뒀습니다.
하지만 자국 기업들이 철강재 부족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예외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쿼터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 철강업체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 상황에 따라 물량을 늘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 중의 하나인 철강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에 이어 쿼터까지 면제하며 대미 철강 수출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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