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벼락'...농민들 망연자실 / YTN

2018-08-30 4

사흘간 세차게 쏟아진 비에 농작물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망연자실하며 시름에 잠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농민들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논입니다.

비는 완전히 그쳤고, 햇볕도 서서히 나오고 있지만, 현장의 모습은 처참하기만 합니다.

보다시피 수확을 앞두고 무럭무럭 자랐어야 할 벼들이 이렇게 쓰러져 물에 완전히 잠겨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날아든 새들이 쓰러진 벼를 쪼아먹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천 평이 넘는 크기의 논이 물에 잠겼는데요.

비가 그친 뒤 논을 정리하러 나온 농민은 수확을 2주 정도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갑작스레 쏟아진 물벼락에 근심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사흘간 쏟아진 폭우에 경기도에서만 모두 21.8 헥타르에 달하는 농가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87동, 10헥타르가 넘는 비닐하우스들이 쏟아진 빗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침수 피해가 났던 농가들 대부분이 배수작업은 마쳤지만, 추가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면서, 농민들의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이경국[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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