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도로 곳곳 피해...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통제 / YTN

2018-08-29 37

밤사이 내린 폭우에 서울에서도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주택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랑천을 따라 달리는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비가 그쳤는데도 통제가 계속되고 있네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비가 멈추면서 중랑천 주변 도로도 물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쓸려온 흙과 나뭇가지 때문에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이 아침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중랑천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중랑교 수위가 새벽 5시 50분을 기점으로 5미터 아래로 떨어져 해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중랑교 수위는 2.18m 수준입니다.

도로 상황은 원활하지 않습니다.

하천 주변 동부간선도로는 어제 오후 5시 40분부터 통제돼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고인 물이 빠지지 않은 곳도 있고, 쓸려온 토사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더 해야 하는 만큼, 통제가 해제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통제됐던 잠수교는 새벽 5시 반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새벽부터 한강 수위가 낮아져 차량 통제 수위인 6.2m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행자 통행 기준인 5.5미터 아래로 내려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고산 2터널 앞은 토사가 흘러내려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방향은 평소와 다름 없지만, 의정부 방향 4개 차로 중에 3개 차로만 열려 있어서 교통 정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23곳에 달했던 경기 북부지역 통제 구간은 12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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