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할 때도 포기 못해…멜라니아 ‘하이힐 패션’

2018-08-29 112



키 180cm의 모델 출신인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평소 하이힐을 고집하기로 유명한데요.

나무를 심을 때도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하이힐을 신고 백악관 앞 잔디밭으로 들어섭니다.

푹푹 파이는 흙바닥에서 무거운 삽을 들고 얇은 굽에 의지한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심을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역대 대통령 후손들과 함께 한 나무 심기 행사에서도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한 겁니다.

패션모델 출신의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을 만날 때도, 볼링을 칠 때도 10cm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허리케인으로 쑥대밭이 된 텍사스를 위로 방문하면서 15cm 하이힐을 신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언론들이 '홍수패션'이라며 비꼬자, 결국 흰색 운동화로 갈아 신기도 했습니다.

구설에 오른 멜라니아 여사의 옷차림은 하이힐 뿐 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자녀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재킷을 입어 수많은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