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시신 훼손…얼굴 드러낸 살인범 변경석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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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에 버린 변경석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개를 푹 숙인 채 경찰관에 이끌려나오는 34살 변경석.
검은 셔츠 차림의 변경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울먹이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변경석 / 시신 훼손사건 피의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변경석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체포 당시 쓰고 있던 마스크와 모자 없이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현행법에선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해 신원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김수철과 오원춘, 이영학 등 흉악범들의 얼굴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변경석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현장검증 없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