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동의 사항이라기보다는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인 만큼 미국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 미국도 동의했느냐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강 장관은 비핵화 진전이 없는 상황에 우리 부담도 크지만 북·미 관계의 진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한국 대통령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와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을 심각하고도 아쉽게 생각한다며 미국으로선 비핵화가 핵심 주제인데 괄목할 만한 성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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