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강원과 경기 북부, 수도권 등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 중북부 지방에는 또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른바 가을장마가 심상치 않은 기세인데요.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호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걸 가을장마라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거의 태풍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실제로 우리나라 가을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8월 말이나 9월 초에 수축을 합니다, 남쪽으로. 옛날에 북태평양은 여름에는 올라와서 이 장마전선이 대개 중국 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게 내려가게 되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그 사이에 다시 이런 전선대가 만들어지죠.
이게 며칠 동안 정체를 하면서 비를 내리는 걸 우리가 장마전선이라고 부르는데, 가을 장마라고 부르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좀 독특한 경우입니다. 실제로 지난주에 솔릭 19호와 20호 태풍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급속히 북태평양 고기압을 약화시켰어요.
원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그렇게 약화될 것으로 안 봤거든요. 그게 약화되다 보니까 남쪽으로 밀려 내려왔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그런데 북쪽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어차피 밀려나가면 북쪽 고기압이 내려오거든요.
찬 공기가 내려왔는데 그때 공교롭게 대만 쪽에 지난주에 우리가 네티즌들이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고 했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실제로 발생을 안 했죠. 그런데 사실 가짜 태풍인데.
가짜 뉴스죠?
[인터뷰]
가짜 뉴스였죠. 그렇게 했는데 실제 태풍은 어제 발생했습니다. 괌 부근에 21호 태풍 제비는. 그런데 이쪽에 있던 아주 태풍의 성질을 갖고 있거든요. 열대성 저기압이니까. 거기서 아주 많은 수증기와 비구름이 우리나라 쪽, 우리나라밖에 들어올 데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형적인 가을장마 패턴은 아니었지만 그쪽에서 강한 수증기와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남부지방부터 가을장마 패턴이 시작된 겁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렸고요.
그다음에 충청으로 올라와서 폭우가 내렸고 어제 같은 경우에는 경기 남부까지 영향을 주고서밤에 서울까지 올라와서 다시 새벽에는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까지 올라가면서 엄청난 비를 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8082918281653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