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진강의 수위가 점차 올라가면서 인명 대피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입니다.
임진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지금 군남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연천에는 점점 더 많은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제 뒤에 있는 댐에서도 쉴새 없이 물을 내보내는 모습도 보이실 텐데요.
밤새 물을 방출하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문 13개 가운데 7개를 열어서 물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 지역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지고 있어서 대피하라는 방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군남댐에서 북쪽으로 물길을 따라 11km를 가면 필승교가 있는데요.
강 상류에 있어서 임진강 수위의 가늠자로 불리는 곳입니다.
평소 수위는 0.3~0.4m 정도지만 현재는 수위가 4m가 넘어 10배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비 홍수기 인명대피 수위인 2m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곳 군남댐도 오전 7시 24m보다 5m 정도 높은 29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댐 관계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각종 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2913101853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