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이메일로 입장문 보내...직접 사과 없나? / YTN

2018-08-29 21

■ 곽대경 /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손정혜 / 변호사


최근에 욕설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파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된 녹취록의 내용 다시 한 번 음성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이 녹취가 공개가 되면서 재벌들의 갑질논란에 또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이런 입장문은 발표를 했는데 직접 나서서 사과한 적이 있었던가요?

[인터뷰]
본인이 직접 사과문을 내거나 한 건 아닙니다. 언론을 대상으로 자기의 입장을 밝히고 물러난 그런 것이 아니고 이런 걸 회사를 통해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과연 진정성이 있는 거냐, 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이런 게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제일 중요한 것이 조속한 사과를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진상을 밝히고 다시 이런 일이 없겠다 하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그리고 회사에서는 그걸 시스템상에서 보장해 줄 수 있는 이런 제도를 마련하고 이런 것들이 신속하고 그리고 실질적인 내용이 있게 알려져야만 사람들이 믿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런 게 미흡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 나서서 사과를 하지도 않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버려서 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런 논란에 대해서 대웅제약 측은 과연 어떤 입장인지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고 또 대화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중 / 대웅제약 홍보팀장(윤재승 회장 입장 대독) : 업무 회의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서 그랬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상황이 기억나지 않지만, 문제 제기하시는 분들이 거짓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제(윤재승 회장) 잘못 인정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드리겠다.]

[대웅제약 관계자 : 사임하면 (사내) 메일 발송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결재나 이런 걸 하려면 시스템을 통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사과를 한다, 이런 표현을 쓰다 보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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