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비핵화 협상에 어려움을 겪던 미국과 북한의 사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급기야 미국 국방장관의 입에서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동아일보 1면입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미 훈련 더는 중단할 계획 없다. 이렇게 밝힌 겁니다. 그간 한미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 군사 훈련을 중단해 왔는데요. 이를 다시 재개한다는 겁니다. 펜타곤에서 기자회견까지 갖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발언입니다. 단단히 매티스 장관이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왜 이토록 화가 난 걸까요. 중앙일보 1면입니다.
김영철이 보낸 한 장의 협박 편지 때문입니다. 김영철은 그 편지에서 비핵화 협상 결딴날 수도 있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미국의 평화협정 조치가 기대 이하라면서 다시 핵과 미사일 활동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까지 썼습니다. 김영철이 편지까지 보내면서 비핵화 협상 테이블 걷어 찰 수 있다고 위협을 준 셈입니다. 이 편지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백악관에 온 김영철 편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예정된 평양 방북을 취소시켰습니다. 편지를 읽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북은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신을 했고 즉각 폼페이오의 방북을 취소시켰다는 겁니다. 단단히 화가 나 보이죠. 문제는 미국의 고위관료가 한국과 대북정책을 함께하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밝힌겁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워싱턴과 무관한게 북한과의 화해를 위해 홀로가고자 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영철의 협박편지 불똥이 우리정부에게도 튀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하나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정부의 예산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무려 471조. 초 팽창예산입니다. 재정을 지출할 곳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그 비율이 10년래 최고치입니다. 한국 경제는 정부가 고용 악화, 분배도 악화되자 재정 퍼붓기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세금이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불통이 우려됐던 민주당의 이해찬 신임 당대표의 소통 행보를 오늘 경향신문은 칭찬하고 있습니다. 야당도 만나고, 민주당 통합도 챙기고, 청와대 스태프들도 다 불러서 당이랑 잘 지내라 가교 역할도 하고 큰 형님 역할을 잘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모두 참배했습니다.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8.29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4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