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때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제 곧 출근 시간인데 동부간선도로 통제 지금은 풀린 상태인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동부간선도로인데, 보시다시피 양방향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부터 통행이 제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늘 새벽 3시부터 통제가 다 풀린 상태입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한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중랑천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새벽 1시 2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어제 한때 4.5m 가까이 올라갔던 중랑교 수위는 조금 전 새벽 5시 반 기준으로 1.8m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강 홍수 통제소 측은 평소 수위보다 1.5m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밤사이 수도권 도로 곳곳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마장로 마장역에서 도선사거리 방향과 성중길 하부 도로 양방향을 비롯해 성산로 일부도 도로 침수로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왕숙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함께 해제되면서 인근 진관교 일대 통행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통행은 뚫렸지만 일부 보행로 출입은 계속 제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계천 종합상황실은 어제 오전 11시 반부터 청계천 산책로 시작점부터 고산자교까지 5.4km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진 만큼 어젯밤 10시부터는 잠수교에서도 보행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이 되면 보행자 통행을 막고, 6.2m가 되면 차량진입을 금지하는데, 아직 차량 통제 수준까지 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한강수계 일부 댐들도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어제 오후 3시부터 팔당댐 5개 수문을 열고 초당 3천7백 톤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교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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