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호우에 곳곳 물난리...하수구 역류 속출 / YTN

2018-08-28 115

어제 오후부터 이어진 기습 호우는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물난리를 일으켰습니다.

폭우가 지나는 곳은 도로든 어디든 물바다가 됐고, 불어난 빗물을 감당하지 못한 하수도가 역류해 집안에 물이 차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바다가 된 도로에서는 마치 파도가 치듯 물살이 밀려옵니다.

차들은 바퀴가 반쯤이나 잠긴 채 마치 수륙양용차처럼 물속을 달립니다.

하천은 급격히 불어난 물이 흙탕물을 이룬 채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미 둔치에 있던 공연장이나 운동 시설들은 흔적도 찾을 수 없이 잠겨버렸습니다.

가정집 화장실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하수관이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집안으로 역류해 들어온 겁니다.

하수구를 통해 화장실과 세탁실로 들어온 물은 거실까지 넘쳐 들었습니다.

[이유리 /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 : 수건 갖다 화장실 입구 막아놓고, 거실 쪽으로 장판 사이로도 물이 올라오더라고요. 물이 너무 많이 차니까...]

하수관을 역류한 빗물은 상가 앞 도로도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인들은 빗물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밤사이 서울과 경기지역 관공서와 소방서에는 하수도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 신고가 줄을 이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82902530141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