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기도 광주의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한때 최고 경보 단계인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제 뒤로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공장 건물 외벽은 곳곳이 검게 그을린 채 남아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있는 파이프 이음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금 전 1시쯤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130명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다만 불이 옆에 있는 가구 공장으로 옮겨붙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공장 6동이 모두 불에 탔고, 인근의 공장 2동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지자체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소방 경보령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오전 11시 반부터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한 단계 낮춰 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대원 6백여 명과 소방차 120여 대가 동원돼 불 끄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재 초기에 불길이 갑자기 커지면서 공장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반제품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인명 피해가 있는지 건물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광주시청은 주변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면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광주 화재현장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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