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에 이어 남부지방은 큰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00mm의 비가 더 오는 곳도 있어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유턴해 오던 길로 되돌아가는 차도 보입니다.
고가도로 밑 주변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현장음]
"엄청 왔다. 야 여기는 물벼락 맞아."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은 절반 정도가 물에 잠겼고 식당에도 물이 들이찼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광주광역시 남구 등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승만 / 침수 피해 주민]
"가전제품은 말할 것 없이 전체 다 폐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마음은 착잡합니다."
경남 창원의 한 야산에서는 폭우에 지름 1m 크기의 바위 2개가 도로로 굴러떨어져 차량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5살 임 모 씨가 다쳤습니다.
대구에서도 오늘 하루 200㎜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지난 26일 부터 오늘까지 경남 산청 384㎜ 비롯해 전남 구례 363㎜, 진안, 장수 등에선 300㎜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내일까지 10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건영 김덕룡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