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이 가져오는 부정적 효과를 언급해 왔던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오늘은 장 실장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불거진 사퇴설을 일축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동연 / 경제부총리]
"어려운 고용 사정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저라고 말씀 드린 게 확대해석 돼서 나온 (겁니다.)"
"연내 고용 회복은 힘들다"며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과 엇박자를 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금년 말,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자리도 희망을 볼 수 있겠구나, 모멘텀을 만드는데… "
소득주도성장에 양면성이 있는만큼 긴 호흡을 갖고 지속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일방적으로 잘못됐다고, 이것 자체가 무리라고 하는 것이 극단적인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은 분명히 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가계 동향 통계 표본이 잘못됐다는 여당 의원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