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개 구 투기지역 추가…집값 잡기 나섰다

2018-08-27 1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불붙은 서울 집값에 놀란 정부가 오늘 집값 안정화 대책을 다시 내놓았습니다.

서울에서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4곳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도 여의도 용산 계획을 보류했었지요.

엇박자를 내던 정부와 서울시가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는 오늘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등 11개 구에 이어 총 15개 구가 투기지역이 됐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60%에 이릅니다.

[김흥진 /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단기적인 투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주택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문제가 있습니다. 투기적 수요의 유입을 막기 위해… "

종로구 등에선 내일부터 기존 투기과열지구 제재요건에 더해 주택담보대출이 가구 당 1건으로 제한됩니다.

정부는 또 경기 광명시와 하남시를 투기과열지구로, 구리시 등 세 곳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비강남권 집값을 흔들고 있는 서울시의 경전철 4개 노선 조기 착공 계획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가 철도망 계획을 수립한다 할지라도 이것은 국토부의 승인이 없이는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서울 집값에 영향을 주는 대형 개발 이슈는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이성훈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