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롱 — 이건 뭐 손 쓸 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지난 7월, 인도네시아의 동부에 위치한 웨스트 파푸아 지방에서 한무리의 마을사람들이 거의 300마리나 되는 악어들을 도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수기토라는 이름의 주민이 풀을 주워 그의 소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마을에 있는 악어농장의 보호구역이 그러기에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나본데요?
그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그런 생각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한 직원은 그가 소리지르는 소리를 들었고 재빨리 그 곳에 가보았더니 악어 한마리가 수기토 씨를 공격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 때쯤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이 불운한 남성을 위해 해줄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수백명의 분노한 사람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여했고, 이후 그 보호구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악어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죠.
칼, 망치 그리고 곤봉으로 무장한 이들은 악어들을 물 속에서 끌어내고서는 주둥이를 묶어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기 시작했습니다.
40명의 경찰관들이 이 피범벅 사태를 멈추려 출동했지만, 600명의 야만인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 보호구역에서 번식하고 있던 멸종에 처한 이 악어는 보호를 받고 있었는데요,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