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이 타이완과의 1차전을 앞두고 경기가 열릴 공식 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마쳤습니다.
낯선 환경과 색다른 규정에 잘 적응해야 금메달로 가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중요한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야구 대표팀은 경기가 열릴 공식 구장의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습니다.
외야 펜스와 잔디의 결 등을 세심하게 살피며 경기장의 작은 변수를 빼놓지 않고 파악했습니다.
[양의지 / 야구 대표팀 포수 : 잔디 상태가 푹신푹신해서 타구의 속도나 바운드를 맞추는 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낯선 환경과 색다른 규정 등 새로운 변수에 잘 적응하는 게 메달 색깔을 가를 전망입니다.
투수들은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통해 KBO리그 공인구보다 조금 작은 공을 손에 익혔습니다.
[정우람 / 야구 대표팀 투수 : (공이) 조금 가벼운 느낌은 있는데 그걸 감안해서 경기 때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슬람 국가인 이유로 경기 도중 기도 시간이 되면 경기는 5분에서 10분 동안 중단됩니다.
홈에서처럼 2루에서도 충돌 방지 규정이 적용되고, 프로야구에서 시행되는 비디오판독은 없습니다.
조명탑의 높이가 낮아 뜬 공이 시야에서 사라질 위험도 있습니다.
[유지현 / 야구 대표팀 코치 : 야간훈련을 하지 못해서 내일 경기 시간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라이트의 방향성에 적응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낯선 변수들이 적지 않지만, 우리 대표팀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입니다.
이곳에서 펼쳐질 6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여부가 결정됩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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