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을 자원화하려는 우주기술 강대국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가 유인 달 탐사 계획을 세운 가운데, 미국은 아예 달에 자국 인력을 상주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나사의 우주센터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건데, 이런 계획은 무엇보다 달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 부통령 : 이번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오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달과 그 궤도에 영구적인 거주 시설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을 집중해 주십시오.]
미국은 우선 2024년까지 미국인 승무원이 생활할 우주정거장을 달 궤도에 띄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5억 달러, 약 6천억 원을 따로 책정해놨습니다.
앞서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무인탐사선을 착륙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 달 탐사위성 '찬드리얀 2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올해 안에 달 표면에 탐사 차량을 착륙시키는 데 이어 2030년까지는 사람을 직접 달에 보낼 계획입니다.
이미 무인 탐사 차를 달에 착륙시켜 운용 중인 중국도 올해 안에,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 장비를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달 반대편으로 통신 중계 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와 교신할 방법을 갖춘 상태입니다.
달에는 우라늄과 백금, 헬륨 3 등 다양한 희귀 자원이 있습니다.
최근 다량의 물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달의 자원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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