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결항했었는데요.
항공기 운항이 사흘 만에 재개되면서 공항은 항공기를 타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제주 공항에서 힘차게 이륙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결항한 지 36시간여 만에 제주공항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태풍 '솔릭'이 제주를 지나가는 동안 텅 비었던 제주공항 계류장에는 승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도착한 비행기로 붐볐습니다.
공항 대기실에도 이른 아침부터 밀려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항공사 창구마다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휴대전화로 항공권을 검색하기도 하고 의자나 바닥에 앉아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립니다.
[서성경 / 경북 경산 : 어제 9시 10분 비행기였는데 오늘 오후 3시 비행기로 미뤄졌어요. (나온 지 얼마나 되신 거예요?) 나온 지는 3시간 정도 됐어요.]
표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도 있지만 다행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입니다.
[박성진 / 충청북도 충주시 :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게 돼서 기분이 좋고요. 원래는 내일 비행기로 예약을 했는데 일찍 가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태풍 '솔릭'때문에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제주에 발이 묶인 사람은 5만여 명.
항공사에서는 특별기를 포함해 하루 동안 570여 편의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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