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몰고 온 비에 수도권 지역에서도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출근길에 사고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북걸음을 하는 차들 옆으로 대형 화물차가 넘어져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양 터널 주변을 달리던 택배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출근 시간이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임상훈 / 경기 의왕시 : 지게차 와서 바로 차 견인해 가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차가 많이 밀려있는 상태였거든요.]
이보다 조금 앞선 시간 역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분기점 주변에서도 대형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화물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도 났습니다.
사고 수습에 한 시간 반가량이 걸려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도 추돌사고가 이어졌습니다.
5톤 트럭이 도로공사 안전관리 차량을 들이받았고, 트럭 운전자 배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관리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서행하려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가 수도권을 비껴가 큰 피해는 없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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